유엔 사무총장 연임에 안보리 재진출까지

유엔 사무총장 연임에 안보리 재진출까지

입력 2012-10-19 00:00
수정 2012-10-1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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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가입 후 21년동안 한국위상 초고속 상승

안보리 재진출 성공으로 지난 1991년 유엔에 가입한 우리나라는 회원국으로 활동한 지난 21년간 유엔 사무총장 배출과 두 차례의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등의 개가를 올리게 됐다.

대한민국과 유엔간의 관계는 대한민국 건국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특히 유엔은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했을 때 한국을 적극 지원했다.

전쟁 발발 직후 안보리가 북한에 대한 즉각 정전 및 철군 요구 결의를 채택한 것을 시작으로 유엔군 파견까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던 대한민국에 유엔과 안보리의 역할은 컸다.

전쟁을 겪은 우리나라는 1970~80년대를 거치면서 유엔 가입을 위한 외교노력을 펼쳤고 북한 역시 이에 맞서 유엔 가입을 지속적으로 시도했지만 냉전체제 지속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냉전체제가 무너진 뒤 남북 양측은 1991년 제46차 유엔총회 개막일인 9월 17일 동시 가입이란 형식으로 유엔 가입을 실현했다.

우리나라는 유엔 진출 4년 만인 1995년 11월8일 실시된 선거에서 이집트, 기니비소, 폴란드, 칠레와 함께 1996년~1997년 2년 임기의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돼 국제무대에서의 위상을 새롭게 했다.

제56차 유엔총회(2001년 9월~2002년 9월) 때는 한승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이 총회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한국은 유엔총회 의장 배출국이 됐다.

이어 2006년 우리나라는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유엔 사무총장까지 배출하게 됐다. 반 총장은 지난해 6월 유엔총회에서 회원국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연임도 확정 지었다.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유엔 사무총장까지 배출한 상황은 이번 안보리 선거에서 한국에 대한 견제 심리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도 됐다.

유엔과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한국은 유엔에 대한 공헌도도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2011년 현재 한국의 유엔 정규분담률은 2.26%로 193개 회원국 중 11위다.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분담률은 전체 10위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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