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통상임금 실태조사 우선”…6월중 결론 어려울듯

與 “통상임금 실태조사 우선”…6월중 결론 어려울듯

입력 2013-06-03 00:00
수정 2013-06-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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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3일 ‘통상임금 산정방식 개편’ 논란과 관련, 전국의 사업장별 실태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등과 당정협의를 하고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환노위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전국의 수많은 기업마다 통상임금 적용범위나 임금체계가 다르다”면서 실태조사가 우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6월 임시국회 때 통상임금 논의 여부에 대해 “발의된 관련 법안이 없고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문제인 만큼 충분한 논의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당장 6월 임시국회에서 결론을 내기보다는 사업장별 실태조사와 노·사·정 논의를 지켜보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의 다른 참석자는 “사업장별로 정확한 임금 실태 파악이 이뤄져야만 통상임금 개편 협상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면서 “정부가 당의 요구를 수용해 곧바로 실태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당정은 또한 ‘시간제 일자리’ 방안에 대해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전제로 정부·공공부문을 시작으로 민간부문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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