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문 속 선거활동 신중 재개

여야, 조문 속 선거활동 신중 재개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與,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일 확정…野, 기초단체장 공천 속도

여야는 24일 세월호 참사의 조문 분위기 속에서도 6·4 지방선거 준비를 조심스럽게 재개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후 당내 경선과 선거운동 등을 전면 중단했지만, 선거가 41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마당에 마냥 미루기도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세월호 침몰사고대책특위’ 소속 의원과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경기 안산에 차려진 임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등 애도를 이어갔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의 경선위탁 사무가 오는 4월30일에 만료되는만큼 정치 일정을 계속 정체시킬 수 없다는데 고민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부터 경선이 대폭 확대되면서 중앙선관위의 ‘조력’ 없이는 일부 투·개표 비용 등을 지원받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경선관리에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져 지역마다 잡음이 커질 수 있다는 게 더 큰 부담이다.

당은 이에 따라 부산·대구·대전·강원·충남 광역단체장 후보 경선을 모두 4월30일에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장 경선은 다시 한번 늦춰 5월12일에, 인천시장과 경기지사는 각각 5월9일, 10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기초선거는 100% 여론조사로 후보를 선출하자’는 얘기도 나왔으나 받아들여지지는 않는 분위기다.

김재원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은 “경선 일자가 늦어져서 후보자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경선으로 대체하는 지역은 있다”면서 “그러나 일방적으로 모든 경선을 여론조사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시·도당별로 조심스럽게 공천 작업에 나서고 있다.

기초단체장 공천신청자 중 부적격자 명단이 전날 각 시·도당에 전달됐으며 이어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기초후보 평가에 착수했다.

침몰사고와 관련된 전남 진도와 경기 안산을 제외하고는 이달 말까지 광역·기초 공천작업을 마쳐 달라고 주문한 상태다.

그러나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 속에서 경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경우 비난이 쏟아질 수 있어 속도를 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광역단체장 경선 규칙을 정하는 작업은 순탄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기지사와 전남지사의 경우 공론조사 50%, 여론조사 50%로 경선룰을 정했지만, 일부에서는 대규모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공론조사 방식이 부적절하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실적으로 선거인단 모집이 쉽지 않아 고민”이라며 “지역에 따라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후보자간 합의가 있다면 변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후보자간 이해관계로 조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사 경선에서도 원혜영 김진표 예비후보 측은 ‘공론조사+여론조사’ 원칙을 지키자는 입장이나 김상곤 예비후보 측은 여론조사 100%로 룰을 바꾸자는 의견이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