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여야정 정책협의체가 국정 이끌어야”…4당 회동서 제안

주승용 “여야정 정책협의체가 국정 이끌어야”…4당 회동서 제안

입력 2016-12-30 10:28
수정 2016-12-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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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권한대행과 전날 통화 “안보 철저히 챙겨달라”…‘국회와의 소통’도 주문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30일 “여야정 정책협의체가 국정을 이끌 수 있게 하겠다는 제안을 4당 회동에서 제안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임시국회는 열되 오히려 지금 유명무실화된 여야정 정책협의체를 내실화해서 정책위의장뿐 아니라 원내대표까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에 많은 권한을 줄 수 없기에, 앞으로 탄핵, 대선 때까진 국회가 국정을 주도해나갈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2월, 4월 국회만 열려선 안 되고 대선 전까진 상설국회를 열어야 된다고 (어제) 제안, 이에 정세균 국회의장도 적극 공감을 표명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도 찬성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황 권한대행과 통화한 사실을 소개하며 “(내가) 특히 안보문제를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고 민생에 빈틈이 있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며 “특히 국회와 소통을 좀 자주 해줬으면 좋겠단 주문도 했고 본인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전화통화는 황 권한대행이 먼저 걸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개헌을 가급적 빨리 추진한다는 게 우리 당의 당론이지만, 탄핵 일정이 있으니까 거기에 따라서 대선 전이냐 후냐 또 이렇게 갈릴 수 있다”며 “만약 대선 일정이 잡힌다면 대선 때 공약화하는 게 우리 당이 개헌을 확실히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어 그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원내대표 선출 결과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계파 대리전도 아니고 호남과 안철수의 경쟁도 분명히 아니다”라며 “우리 당은 특정인의 당도 아니고 특정 계파의 당이 아니라 국민의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어느 특정 지역을 무시하거나 부정하지 말고 또 호남당이라고 폄하하지 말고 호남을 기반으로 한 전국정당으로 나아가는 게 우리 당의 목표”라며 “원내대표로서 의원들의 뜻 받들어 국가 대개혁과 정권교체를 제 소임으로 알고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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