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출마 내홍에…민주 “서울, 전략선거구 지정”

송영길 출마 내홍에…민주 “서울, 전략선거구 지정”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2-04-13 19:38
수정 2022-04-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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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승리 위해 과감한 결단”일각 “宋 배제 위한 결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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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13일 6·1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할 뚜렷한 후보가 없는 서울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송영길 전 대표 출마를 둘러싼 논란이 거센 데다 기존 예비후보들로는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 시장을 누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고민하겠다는 의도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비대위는 서울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면서 “살점을 도려내는 아픔이 따르더라도 과감한 결단으로 이기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특정 후보를 낙점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전략선거구 지정은 전략공천과 동일어가 아니며 경선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도 했다. 신현영 비대위 대변인은 “이미 신청한 후보자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포함해 전략 후보를 물색하고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선 송 전 대표를 배제하기 위한 결정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송 전 대표 측은 통화에서 “지도부 의중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예정됐던 서울시장 10대 구상 발표는 잠정적으로 보류한 상태”라고 전했다.

14일로 예정됐던 서울시장 후보자의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은 순연될 전망이다. 서울시장 후보 공천은 중앙선관위 등록일인 5월 11일까지 여유 있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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