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빠졌던 김정은 ‘요요’ 왔나…50kg 늘었다 “140kg 육박”

살 빠졌던 김정은 ‘요요’ 왔나…50kg 늘었다 “140kg 육박”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9-29 06:33
수정 2022-09-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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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 2일회의 도중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 붕괴라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 2일회의 도중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은 정권 붕괴라며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재 체중이 10년 전보다 무려 50㎏가량 불어난 140㎏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과 관련해 “많이 줄였다가 최근 과거의 몸무게인 130∼140㎏대로 복귀한 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체중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 지표로 해석된다. 우리 정보 당국도 주시하는 정보 중의 하나다.

국가정보원은 2016년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2012년 처음 집권했을 때 90㎏이었다가 2014년 120㎏, 2016년 130㎏으로 불었다고 보고한 바 있다. 당시 스트레스로 폭음, 폭식을 하며 성인병이 발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선 김 위원장의 체중이 2019년 140㎏까지 불었다가 20㎏ 정도 줄었다고 알렸다.

이후 김 위원장은 지난해 몸무게 감량에 성공해 날렵해진 턱선을 드러내 큰 주목을 받았다.
왼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21년 2월 8일 모습이며, 오른쪽은 2021년 6월 15일 촬영된 사진.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이 최근 몸무게 20킬로그램을 감량했다고 분석했다. AP 연합뉴스
왼쪽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021년 2월 8일 모습이며, 오른쪽은 2021년 6월 15일 촬영된 사진. 국가정보원은 김 위원장이 최근 몸무게 20킬로그램을 감량했다고 분석했다. AP 연합뉴스
지난해 6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선 얼굴이 부쩍 야위어 건강 이상설마저 돌았다. 지난해 9월 9일 정권수립 기념 93주년 열병식과 12월 28일 당 전원회의에서는 더욱 말끔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전 몸무게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북한 정권수립 74주년(9·9절) 기념식 행사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얼굴 윤곽이 전반적으로 두루뭉술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1년 12월 28일 당 전원회의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왼쪽)과 2022년 5월 12일 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촬영된 사진. 2022.5.29 연합뉴스
2021년 12월 28일 당 전원회의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왼쪽)과 2022년 5월 12일 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촬영된 사진. 2022.5.29 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체중 증가를 두고 북한 전문가들은 ‘극심한 통치 스트레스’를 요인으로 꼽는다.

김 위원장은 2019년 2월 북미 하노이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난 뒤 제재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강대강 정면승부’를 천명한 바 있다. 또 코로나19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 등 체제 위협 요인 발생에 따른 스트레스도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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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불어난 체중에도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는 게 국정원의 평가다. 국정원은 “현재 말투나 걸음걸이에서 건강 자체의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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