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 완전한 비핵화 목표…대북정책 긴밀히 공조”

한미 “北 완전한 비핵화 목표…대북정책 긴밀히 공조”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2-15 21:19
수정 2025-02-1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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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차 독일에 출장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뮌헨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2025.2.15 뉴스1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차 독일에 출장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뮌헨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2025.2.15 뉴스1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의 외교수장이 만나 동맹 강화와 대북 공조에 뜻을 모았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뮌헨안보회의(MSC)가 열리는 독일 뮌헨의 바이어리셔호프 호텔에서 40분간 회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경제 협력 등 현안을 두루 논의했다.

양측은 트럼프 2기 정부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면서 향후 대북정책 수립·이행 과정에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회담에 배석한 외교부 당국자는 “북핵 문제에 대해 많이 논의했다”면서 “(미국 측이) 완전한 비핵화와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패싱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거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정부가 대미 무역흑자국 등을 상대로 한 관세 부과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조 장관은 관세 부과 문제에서 미국이 한국의 입장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하고 협조를 구했고, 이에 루비오 장관은 “(담당 부처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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