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주민 4명, 동해 NLL 넘어와…송환 요구”

軍 “북한 주민 4명, 동해 NLL 넘어와…송환 요구”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6-05 15:38
수정 2025-06-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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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북한 주민 4명이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소형 목선이 우리 지역으로 예인되는 모습. 2023.10.24. 연합뉴스
2023년 10월 북한 주민 4명이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소형 목선이 우리 지역으로 예인되는 모습. 2023.10.24. 연합뉴스


북한 주민이 탄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 우리 군에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군의 한 관계자는 “우리 군은 지난달 27일 오전 강원 고성 동쪽 100여㎞ 해역 NLL 이남에서 북한 소형 목선 1척을 식별해 해경과 공조해 조치했다”며 “탑승했던 인원 4명은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측으로 송환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3월 7일에도 서해 NLL을 넘어 표류하던 북한 목선을 발견해 관계 당국에 인계한 바 있다.

당시 해당 목선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 2명도 북한 송환을 요구했다.

이에 정부는 남북 간 공식 연락망이 단절된 상황에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 ‘핑크폰’으로 북측과의 연락을 시도했으나, 북한은 3개월 가까이 묵묵부답이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3년 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이후 소통 등 남측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했다.

일각에서는 남북대화를 강조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서해와 동해 NLL을 넘어 표류한 북한 주민 송환을 위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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