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낚시특별구역” 공약까지…1000만 낚시인 노린 윤석열 핀셋 공약

이제는 “낚시특별구역” 공약까지…1000만 낚시인 노린 윤석열 핀셋 공약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2-02-03 14:34
수정 2022-02-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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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와 여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구역 지정
화장실, 데크 등 편의시설 확충 약속
관광객 유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천만 낚시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 추진 및 여가 편의시설 확충 공약을 내놨다. 29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 생활밀착형 미시 공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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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해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일 인천시 강화군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해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제공
윤 후보는 “해안과 내수면 등에 낚시와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낚시·여가 특별구역(가칭) 추진하겠다”면서 “1000만 낚시인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경제의 활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낚시 통제 구역이 점차 늘어나면서 낚시를 편하게 즐길 장소가 줄고 특정 장소로 사람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지적했다. 이탓에 일부 지역에는 어족자원이 감소하고 환경오염이 유발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해안 및 내수면에 낚시와 여가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칭 낚시·여가 특별구역을 지정하겠다고 했다.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곳에 화장실, 데크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여가 편의를 개선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볼거리·먹거리·산업 등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주민과의 마찰이나 환경오염 가능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논의하여 우려를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낚시통제구역의 지정 절차 개선과 대한체육회 생활체육 정식종목으로 낚시를 복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낚시인구는 2018년 기준 850만명으로, 2024년에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측은 전 국민의 5명 중 1명 가량이 낚시를 즐기는 셈이라 분석하고 이같은 핀셋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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