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공관장 상아 대량 밀수혐의 적발

아프리카 공관장 상아 대량 밀수혐의 적발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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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귀임때 밀반입하려다 관세청에 들켜

아프리카에서 근무하다 최근 귀국한 재외공관장이 상아를 대거 밀수하려다 관계 당국에 적발됐다.

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 3월 귀임한 아프리카 지역 전(前) 대사 P씨의 이사화물 속에서 수출입 금지물품인 상아 16개를 적발, 이를 외교부에 통보했다.

관세청은 이번주 중으로 해당 공관장을 소환, 조사하고 관련 사법조치를 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귀임한 공관장의 이사물품 속에 수출입 금지물품이 포함돼 있다는 외부의 제보에 따라 관세청이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조사한 결과 상아 원형이 대거 적발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사 화물에 대한 신고 등록이 안 돼 있고 수출입이 금지된 물품이어서 밀수와 관련한 법들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형사처벌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외교장관은 P씨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하라고 관세청에 요청했다. P씨는 현재 다른 중앙 부처에 파견돼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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