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산불 경북까지 확산 ...고령 주민 뜬눈으로 밤새워

경남 합천 산불 경북까지 확산 ...고령 주민 뜬눈으로 밤새워

류정임 기자
입력 2022-03-01 09:36
수정 2022-03-01 09: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북 고령으로 확산하면서 밤사이 고령주민 460여명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1일 경북 고령군에 따르면 전날 합천군 율곡면에서 시작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고령군 쌍림면 일대로 넘어왔다.

밤사이 불길이 확산하면서 쌍림면 합가리, 신촌리, 산주리, 매촌리 등 4개 마을 주민 464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주민들은 행여 불이 집으로 번지지나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밤을 지새웠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공무원 100여명, 진화대원 30여명, 소방관 30여명 등 160여명을 투입해 불길이 민가로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고령군측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북도내 산림 피해 면적만 300여ha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산림당국은 고령지역에만 인력 800여명을 투입하는 한편 헬기 18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