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 2차 시험 이달내 재채점…“내달 28일 전 추가합격 발표”

세무사 2차 시험 이달내 재채점…“내달 28일 전 추가합격 발표”

박찬구 기자
입력 2022-04-05 18:04
수정 2022-04-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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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세법학 1부 문제 4번의 물음3번
외부전문가 통해 모든 수험생 답안지 다시 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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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 기능사 시험을 치른 서울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박지환기자 2021.8.22 popocar@seoul.co.kr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 기능사 시험을 치른 서울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기사의 특정 내용과 무관)
박지환기자 2021.8.22 popocar@seoul.co.kr
지난해 세무사 2차 시험 일부 문항의 난이도와 채점에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에 따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해당 문항을 이달내 재채점하기로 했다.

공단은 5일 보도자료에서 “채점의 일관성이 미흡하다고 지적된 ‘세법학 1부 문제 4번의 물음 3번’에 대해 모든 수험자의 답안지를 재채점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고용노동부는 공단이 지난해 주관한 58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일부 문제를 재채점하는 등 보완방안을 마련토록 조치한 바 있다. 해당 문항의 채점이 수험생들 주장대로 일관되게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이에 따라 공단은 해당 시험의 출제와 채점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전문가를 복수로 위촉해 이달 중으로 재채점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이달말 국세청에 보내기로 했다.

또 국세청 세무사 자격심의위원회의 추가 합격자 결정이 나오면 59회 세무사 자격시험 1차 시험일인 내달 28일 이전에 발표해 수험생의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고용노동부의 특정감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면서 “시험 난이도와 채점 관리 미흡 등으로 수험자와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단은 시험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거나 업무를 소홀히 처리한 관련자에 대해서는 공단 규정에 따라 조치하고 내달 중으로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조속히 소관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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