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귀국 근황 공개…“부상 심각하진 않지만…”

이근, 귀국 근황 공개…“부상 심각하진 않지만…”

손지민 기자
입력 2022-05-24 14:15
수정 2022-05-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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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검사 받는 사진 공개
“병가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 받을 예정”
“한국 정부 허락 하에 우크라 돌아가길 희망”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중인 유튜버 이근씨. 유튜브 ‘ROKSEAL’ 캡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중인 유튜버 이근씨.
유튜브 ‘ROKSEAL’ 캡처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부상 후 근황을 전했다.

이씨 측은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어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씨가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는 모습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지난 15일 이씨 측은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당했다.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낸 후 군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알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은 “캡틴 켄 리(이씨의 영어이름)가 우크라이나군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재활을 위해 일시 귀국할 것”이라며 “그는 곧 복무를 재개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빨리 회복해 다시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씨가 한국에서 치료를 마치고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이씨는 정부 허가 없이 무단으로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지역에 방문·체류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이씨는 자신을 포함한 국제 의용군에 참가한 한국인들이 국내 복귀 시 여권법 위반에 따라 체포될 상황을 토로하며 우크라이나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의 우크라이나 체류는 국내에서 불법이다. 내가 귀국했을 때 단지 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공항에서 체포하려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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