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대학생 저수지 빠뜨리고 몸에 화상 입힌 20대 2명 구속

가출 대학생 저수지 빠뜨리고 몸에 화상 입힌 20대 2명 구속

강원식 기자
입력 2022-06-19 10:59
수정 2022-06-19 10: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정현승)는 가출한 대학생을 집단으로 괴롭힌 혐의(특수상해·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0)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공범 2명은 불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A씨 등은 지난해 7월 가출한 대학생 B(20)씨를 밀대 자루로 수십차례 때리고, 구명조끼를 입힌 뒤 저수지에 빠뜨려 헤엄을 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냥불로 체모를 태우거나 음란행위를 강요하고, 담뱃불로 몸에 화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은 가출을 하도록 유인해 함께 생활하던 B씨가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신들의 자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고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B씨 가족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검찰은 경찰이 불구속으로 송치한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피고인들에 대해 엄벌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하고 집중 수사를 해 주범 2명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심리치료 및 병원비를 지원하고, 재판 때도 피해자가 검찰과 함께 법정에 갈 수 있도록 하는 등 공소 유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