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청년 경찰로 새출발…“치안 국가대표로 살겠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청년 경찰로 새출발…“치안 국가대표로 살겠다”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2-08-19 10:35
수정 2022-08-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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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경찰 2280명,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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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졸업생 격려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8.19 연합뉴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을 비롯한 신임 경찰 2280명이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졸업식을 갖고 치안 일선으로 향한다.

이날 졸업생 중 공개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해 임용된 경찰관은 1696명이다. 101경비단 120명, 경찰행정학·세무회계·무도·사격·안보수사·법학 등 13개 분야 경력경쟁 채용에는 464명이 임용됐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약 8개월 간 이론, 실무 교육을 받은 이들은 전국 각 시도경찰청에 배치된다.

졸업생 중 종합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오채은(24·여) 순경에게 돌아갔다. 종합성적 2위인 전다혜(29·여) 순경은 행정안전부 장관상, 3위인 유성헌(24·남) 순경은 경찰청장상을 각각 받았다.

졸업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졸업생을 대표해 복무 선서를 한 신수영(41·남) 순경과 최선영(32·여) 순경에게 직접 가슴 표장을 달아주며 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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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경찰과 기념촬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새내기 경찰과 기념촬영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8.19 연합뉴스
졸업생 가운데 김성민(35·남) 순경은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순경은 “예전에는 유도선수로서 국위선양이 목표였는데 이제는 경찰관으로서 어려움에 빠진 국민을 돕고 사회 안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또 다른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면서 “앞으로의 30년은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는 치안 국가대표로 살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순직한 고 홍종표 경감의 자녀인 홍주희(24·여) 순경은 “‘경찰은 가장 어두운 곳을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람’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되새겨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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