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13.1도·수원 -10.9도…경기남부 영하 10도 한파…“출근길 도로 결빙 주의”

용인 -13.1도·수원 -10.9도…경기남부 영하 10도 한파…“출근길 도로 결빙 주의”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12-14 08:09
수정 2022-12-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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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칼바람에 뒤집힌 우산
폭설·칼바람에 뒤집힌 우산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거리에서 한 시민이 강풍에 우산이 뒤집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거세게 내리는 함박눈을 맞고 있다. 14일에는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와 함께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박지환 기자
14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은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며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용인 -13.1도, 안성 -12.2도, 이천 -12.2도, 양평 -12.2도, 수원 -10.9도 등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전역에 한파특보(경보 12곳, 주의보 19곳)가 발령된 상태다.

밤사이 눈이 대부분 그쳐 도로에 눈이 많이 쌓이지 않았지만, 이면도로 등 출근길 빙판 미끄럼 사고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용인 10.1㎝, 안성 8.1㎝, 평택 4.7㎝, 수원 2.2㎝ 등이다.

현재 눈 또는 한파에 따른 결빙으로 도로가 통제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신고된 교통사고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바람이 약간 세게 부는 지역이 있어 체감 온도는 -15에서 -20도로 낮아져 더 춥겠다.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도는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시군에서는 1641명이 비상 근무에 나섰다.

경기도는 제설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주요 도로에 제설제 1만2751t을 살포하고 열선 23개소, 자동염수분사 247개소 등 자동제설장비도 가동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파가 이어지는 만큼 교통 혼잡 여부 등을 확인하며 지속해 상황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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