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이 다시 들썩인다…산천어축제 6일 개막

화천이 다시 들썩인다…산천어축제 6일 개막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01-03 14:19
수정 2024-01-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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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00만명 이상 관광객 모으는 ‘겨울축제 대명사’
얼음낚시·맨손잡기 ‘백미’…눈이 즐거운 얼음조각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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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모습. 서울신문 DB
2023 강원 화천산천어축제 모습. 서울신문 DB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6일 개막한다. 산천어축제는 10년 넘게 매년 관광객 100만명 이상이 찾아 겨울축제의 대명사로 불린다.

화천군은 이날 28일까지 23일간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산천어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축제의 백미인 얼음낚시터는 매일 운영되고,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8시 30분~오후 6시이다. 맨손잡기는 평일, 주말 구분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7회씩 진행된다. 입장료는 각각 1만 5000원이고, 다자녀 가정과 고령자, 장애인, 군장병 등은 5000원 할인받는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얼음낚시터 얼음 두께는 22~23㎝이어서 축제를 치르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축제 한 달여 전부터 매일 1㎜ 단위로 얼음을 측정, 관리하고 있다. 축제 중에는 최상의 빙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잠수부들이 얼음판 아래로 들어가 얼음 강도를 확인한다. 군 관계자는 “얼음 두께와 강도에 따라 얼음판 단위 면적당 투입하는 관광객 인원을 적절하게 조절할 것”이라며 “얼음이 얇아지거나 비가 오면 안전을 위해 축제를 일시 중단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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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에서 점등행사가 열렸다. 산천어축제 개막을 2주 가량 앞두고 축제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열린 점등행사를 통해 화천읍 도심 거리에는 다양한 모양의 등에 불을 밝혔다. 점등행사는 내년 1월 6일 개막하는 산천어축제 기간 동안 불을 밝혀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2023.12.23 연합뉴스
23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에서 점등행사가 열렸다. 산천어축제 개막을 2주 가량 앞두고 축제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열린 점등행사를 통해 화천읍 도심 거리에는 다양한 모양의 등에 불을 밝혔다. 점등행사는 내년 1월 6일 개막하는 산천어축제 기간 동안 불을 밝혀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2023.12.23 연합뉴스
얼음낚시, 맨손잡기 외에도 눈과 얼음을 만끽할 수 있는 수십여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에서는 튜브썰매를 타고 길이 100m가 넘는 슬로프와 얼음판을 누비며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회오리 형상의 튜브관을 타고 내려오는 아이스 봅슬레이를 비롯해 얼음축구, 컬링, 스케이팅, 하늘가르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실내 광장에는 세계 최대 빙등축제로 손꼽히는 중국 하얼빈 빙설대세계를 축소해 놓은 1700㎡ 규모의 얼음조각광장이 조성됐다. 얼음조각광장에서는 경복궁 향원정, 광화문, 중국 만리장성 산해관, 독일 노이슈반스타인 성, 인도 붉은 요새, 이탈리아 리알토 교량 등을 얼음으로 재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1개당 135㎏에 달하는 얼음조각 8500여개가 쓰였다.

최문순 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위해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1년을 기다린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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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서화산 광장에 실내얼음조각광장이 개장했다. 산천어축제 개막을 2주 가량 앞두고 축제 볼거리를 위해 문을 연 얼음조각 전시에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얼음조각 작품이 전시돼 관광객을 맞는다.  2023.12.23 연합뉴스
23일 오후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서화산 광장에 실내얼음조각광장이 개장했다. 산천어축제 개막을 2주 가량 앞두고 축제 볼거리를 위해 문을 연 얼음조각 전시에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얼음조각 작품이 전시돼 관광객을 맞는다. 2023.12.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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