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6월 중 ‘가장 더운 날’

역대 6월 중 ‘가장 더운 날’

김서호 기자
김서호 기자
입력 2024-06-19 17:35
수정 2024-06-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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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은 6월 기온
경북 경산은 39도까지 치솟아, 서울은 첫 폭염특보
제주도 19일 밤, 남부지방 22일부터 장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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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세계 기상 정보 비주얼 맵인 어스윈드맵으로 확인한 한반도 주변이 기온과 불쾌지수로 붉게 표시되고 있다. 서울신문
19일 세계 기상 정보 비주얼 맵인 어스윈드맵으로 확인한 한반도 주변이 기온과 불쾌지수로 붉게 표시되고 있다. 서울신문
19일 전국 곳곳에서 역대 6월 최고기온 기록이 바뀌는 등 때 이른 찜통더위가 계속됐다.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남부지방은 오는 22일부터 장마가 시작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내륙을 중심으로 전국 92곳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북 경주는 37.7도까지 올랐고, 전북 정읍(37.5도), 광주(37.2도), 경북 의성(37.1도), 강원 정선(36.9), 대전(36.1도) 등 여러 곳이 36도를 웃돌며 역대 6월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은 39도를 기록하면서 40도에 육박했고, 경기 여주시 점동은 38.8도까지 올랐다. 서울도 올여름 첫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낮 기온이 35.6도까지 치솟았다.

이날 늦은 밤부터 21일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50~100㎜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150㎜ 이상, 제주 산지에는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다. 20일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전남 남해안 5~20㎜, 경남 남해안 5~10㎜, 전북 남부·부산·울산·경남 내륙 5㎜ 내외 등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장마 대신 이번 주 내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에도 서울·춘천·청주·대전·세종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등 중부지방은 대부분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20일 비가 예고된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은 구름이 두껍게 끼면서 햇빛을 차단해 낮 기온이 2~6도 정도 떨어지는 등 더위가 잠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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