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내란이냐” 김채환 인재개발원장, 사표 내고 ‘극우 유튜버’ 복귀

“뭐가 내란이냐” 김채환 인재개발원장, 사표 내고 ‘극우 유튜버’ 복귀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1-02 18:52
수정 2025-01-0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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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유튜버 겸직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자리에서 물러나 유튜버로 복귀했다. 김채환 유튜브
극우 유튜버 겸직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자리에서 물러나 유튜버로 복귀했다. 김채환 유튜브


과거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던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나 유튜버로 복귀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해 12월 27일 자로 면직 처리됐다. 다만 구체적인 사의 표명 시기와 사유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사처 관계자는 “27일자로 면직된 사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그 외 사의 표명 이유와 시기 등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사의 수용 주체는 한덕수 국무총리로 추정된다. 한 총리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은 지난 27일 가결됐는데, 표결이 이뤄지기 전 한 총리가 인사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사처 관계자는 “사의 수용 주체는 현재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과거 ‘김채환의 시사이다’라는 보수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던 이력이 있다. 인사혁신처는 김 원장이 개인 자격으로 유튜브 방송을 계속하도록 겸직을 허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유튜브 채널 ‘인재교육tv’에 출연해 “‘채상병 특검’과 ‘디올백’ 사태는 역사 속 하찮은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발언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극우 유튜버로 돌아간 김 원장은 복귀 첫 방송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정당했고 물리력 동원도 통치행위라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의 기능을 회복시키려 했던 윤 대통령의 노력이 어떻게 내란이 된다는 말입니까?”라며 계엄 정당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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