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힘 모으는 원주·횡성

“원주공항을 국제공항으로”…힘 모으는 원주·횡성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5-02-04 13:51
수정 2025-02-0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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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건의문 국토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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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세워져 있는 항공기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공항에 세워져 있는 항공기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연합뉴스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은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시와 군은 오는 7일 원주공항에서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국토교통부에 전달한다고 4일 밝혔다.

건의문에는 원주공항에 C·I·Q(Customs·Immigration·Quarantine, 세관검사·출입국관리·검역) 설치, 제방빙장(겨울철 항공기 얼음을 제거하는 장소) 설치 등이 담긴다. 또 여객터미널 확장이전도 건의문에 포함된다.

시와 군은 이 같은 건의사항이 국토부가 연말까지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년)에 반영돼 시설 개선이 이뤄지면 원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객기가 이·착륙하는 전국의 15개 공항 가운데 인천, 김포, 김해, 대구, 청주, 무안, 양양, 제주 등 8개는 국제공항, 원주와 광주, 울산, 여수, 포항, 군산, 사천 등 7개는 국내공항이다. 고동철 시 교통정책팀장은 “원주공항의 활주로는 2743m로 지금도 동남아권을 오가는 항공기가 이착륙을 할 수 있다”며 “C·I·Q, 제방빙장 등의 시설만 만들어지면 국제공항으로 승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와 군은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캠페인, 결의대회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2021년에도 원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활동을 벌였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공항이 있는 지자체 대부분이 국제공항 승격을 추진해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번에는 횡성과 끝까지 힘을 모아 시민과 군민의 강한 열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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