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서경호 침몰 6일째, 해경 수중 수색대원 첫 투입

여수 서경호 침몰 6일째, 해경 수중 수색대원 첫 투입

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입력 2025-02-14 14:46
수정 2025-02-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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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수색대원 2명 투입, 수심 60m까지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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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수색대원이 사고 해역에서 심해 수중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해양경찰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수중수색대원이 사고 해역에서 심해 수중수색을 위해 입수하고 있다.


전남 여수 해역에서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경 수중 수색작업이 시작됐다.

해경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14일 여수 거문도 인근 사고 해역에 수중수색을 위한 하잠줄(잠수사용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고 오전 9시 8분쯤 수중 수색대원 2명이 바다로 들어가 수심 30m까지 수색했다.

수색 당시 수중 시야는 1∼1.5m 상태였으며 실종자나 그물, 부유물 등을 찾지는 못했다.

오전 10시 33분쯤 수색대원 2명이 다시 수심 60m까지 수중 수색작업을 했으나 시야가 1m에 미치지 못했고 실종자나 그물 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경의 수중수색은 조류와 그물 등 수중상황을 고려해 수색 대원이 스쿠버 잠수로 수심 30m까지 수색한 뒤 2차로 수심 60m까지 들어갈 수 있는 테크니컬 잠수 방식으로 진행했다.

수색 당국은 함선 34척, 항공기 2대 등을 동원해 해상수색도 계속하고 있다.

서경호는 지난 9일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해상에서 침몰해 수심 82.8m 해저 면에 가라앉았다.

사고 당일에만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돼 이 가운데 5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이 실종돼 6일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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