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시청·광화문 일대도 尹선고 대비해 입간판·현수막 치운다

[단독]서울시청·광화문 일대도 尹선고 대비해 입간판·현수막 치운다

김우진 기자
김우진 기자
입력 2025-03-13 17:14
수정 2025-03-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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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일 전날까지 수거 작업...시청역 집중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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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대비해 헌법재판소 인근에 이어 광화문과 시청광장 등에서도 상점의 입간판과 현수막 등이 철거된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위험한 물품을 미리 치운다는 취지다.

서울 중구는 지난 12일부터 광화문부터 숭례문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도로 인근에 설치된 현수막과 입간판 등을 수거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선고일 전날까지 이러한 정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선고 당일 집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며 “집회 신고를 통해 적법하게 설치된 입간판이라도 선고 전날 저녁 6시 이후엔 모두 자진정비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에 있는 코로나19 방역 정책 비판 집회를 위한 천막 주변 현수막들도 선고일 전날 구청 직원들이 함께 철거할 예정이다.

앞서 종로구도 인근 상점에 밖에 내놓은 물건들을 치워달라고 요청했다. 철수 대상 물품은 입간판, 화분, 의자 등 통행을 방해하거나 무기로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이다. 또 헌재 내 1㎞ 거리에 있는 노점상에도 ‘이날은 영업을 안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영업 자제를 요청했다. 시위대가 시너통 등을 탈취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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