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꿈순이 캐릭터 형상화로 ‘차별화’
자활 청소년 참여로 먹거리를 넘는 의미

대전을 대표하는 캐릭터인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호두과자가 내달 출시 예정이다. 대전시
대전의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지역 특화상품이 확대되고 있다.
대전시는 5일 꿈씨패밀리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꿈돌이와 꿈순이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MZ세대의 소비 흐름에 맞춘 디저트 ‘꿈씨 호두과자’를 내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서구 청년자활사업단인 ‘꿈심당’에서 자활 청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먹거리 그 이상의 의미를 담은 상징성이 있다. 꿈돌이·꿈순이 캐릭터를 형상화한 호두과자는 기본형과 노란색·분홍색 초콜릿 코팅을 입힌 2종의 한정판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사업은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중앙자활기금 1억원을 지원받았고 대전관광공사에서 공식 캐릭터 사용 승인을 받아 대전역 인근 꿈돌이 하우스 등 판매 공간도 확보하게 됐다.
꿈씨 호두과자는 7월 대전시청 인근 ‘꿈심당’에서 첫선을 보인 후 꿈돌이 하우스 등에서 판매가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 대상 시식 행사와 8월 ‘대전 0시 축제’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시는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굿즈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이글스와 협업한 ‘꿈돌이 콜라보 굿즈’를 5월 출시한 데 이어 꿈돌이 택시와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오는 9일에는 대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꿈돌이 라면’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씨 호두과자는 자활 청년들에게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전의 도시 인지도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꿈빛이·꿈결이·꿈별이·꿈달이 등 꿈씨패밀리 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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