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건설경기 회복세… 3월 건설수주 20.7% 증가

울산 건설경기 회복세… 3월 건설수주 20.7% 증가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5-06-09 10:51
수정 2025-06-09 10: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울산 종합건설업 계약도 민간·공공 분야 각각 10~20% 늘어

이미지 확대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지역 건설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국가통계포털(KOSIS)과 대한건설협회 울산광역시회 실적 보고 등을 토대로 ‘지역 건설산업 현황 실태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올해 3월 울산지역 건설 수주 규모는 612억원으로 작년 동월 4983억원보다 20.7% 증가했다.

또 지난해 울산지역 종합건설업 계약 실적은 민간 공사 1조 3746억원, 공공 공사 4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2%, 21.6% 늘었다.

반면 전문건설업은 일부 분야의 계약이 줄면서 평균 실적도 2.1% 감소했다.

공종별 증가율은 토목 31.82%, 산업설비 64.4%, 건축 5.51% 등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시는 전국적인 건설업 침체에도 조선·자동차 등 중공업 기반 산업이 회복하면서 기반 시설 수요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또 민·관 현장 세일즈, 건설사와 업무협약 체결, 영업의 날 운영, 하도급 대금 보증수수료 지원 등 4개 분야 건설업 활성화 추진 과제도 한몫한 것으로 자평했다.

시는 지역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하도급 참여율 목표를 2023년 30%, 2024년 33% 등으로 정해 과제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건설분야 고용인원이 9489명으로 전년 대비 75.5% 늘었다. 지역 건설공사 121건의 하도급 총액 4조 5769억원 중 1조 5139억원이 지역 업체에 돌아가 하도급률 33.1%를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하도급률 목표인 35%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더 체계적으로 실천 과제를 관리하겠다”며 “지역 건설산업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