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트레일 경북 영주구간 노선도. 영주시 제공

동서트레일 경북 영주 구간.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한반도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국내 최장 숲길, 동서트레일 영주 구간을 완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사업비 4억 3800만원을 들여 20.56㎞ 길이의 숲길 조성공사에 착수한 지 5개월 여 만이다.
영주 구간은 총 3개 구간으로 ▲봉현면 두산리 산림치유원(5.23㎞)에서 봉현면 두산리 ▲풍기읍 전구리·창락리·수철리 죽령옛길(8.41㎞)과 ▲부석면 남대리 일원(6.92㎞)을 연결하는 숲길이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경북 울진군 망양정까지 이어지는 총 849㎞, 55개 구간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5개 시·도, 21개 시·군·구가 참여한다. 산림청이 주관한다.
동서트레일은 백패킹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트레일 구간으로 배낭 여행자들에게 자연 속에서 체류와 걷기 여행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숲 길이다..
시는 이곳에 2026년까지 3억 6500만원을 추가 투입, 각 구간의 편의성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숲길 정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동서트레일은 단순한 숲길을 넘어 각 구간에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반영한 체험형 공간”이라며 “산림자원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지역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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