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서 양파·매실 수확 지원… 쌀 소비 캠페인도 병행

농협 전남본부가 최근 나주시 오량동 딸기 시설하우스에서 수확을 마친 딸기 모종과 배지를 수거하는 ‘범농협 한마음 농촌 일손 집중 지원의 날’ 행사를 펼쳤다. 농협 전남본부 제공.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범농협 한마음 농촌 일손 집중 지원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도내 22개 시군에서 4만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행사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돼 3주간 집중 추진 중이다. 농협 직원은 물론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지역 농협 임직원 등이 힘을 보태며, 참여 인원은 20일 기준 3만8천여 명에 달한다.
이날 전남농협은 나주시 오량동 딸기 재배 시설에서 수확을 마친 딸기 모종과 배지를 수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이광일 전남농협 본부장, 이석채 운남농협 조합장(농협중앙회 이사), 문홍열 마한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고향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70여 명이 현장에 함께했다.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병행됐다.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전남산 쌀로 만든 가래떡을 준비해 인근 독거노인과 취약 농가를 찾아 전달했다.
전남농협은 지역 여건에 따라 양파, 블루베리, 매실, 감자 수확 지원과 함께, 하우스 철거 등 계절 작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일손돕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광일 본부장은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갈수록 힘들어진 농촌 현실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 중심의 일손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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