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특검 조사중 호흡곤란 병원행

‘비선진료’ 김영재 원장 부인 박채윤씨, 특검 조사중 호흡곤란 병원행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04 15:57
수정 2017-02-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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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사 중 실려 나가는 박채윤 씨
특검 조사 중 실려 나가는 박채윤 씨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씨 부인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4일 오후 3시 40분께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빌딩 주차장에서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다. 이날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에 출석한 박 대표는 1시간여 만에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 2017.2.4 연합뉴스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 원장의 부인인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던 도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검팀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특검에 출석했다.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5분쯤 박 대표가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당시 본격적인 조사를 받기 전에 변호인을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알려졌다.

특검팀은 곧바로 119 구급차를 불렀고 박 대표는 구급차 들것에 실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새벽 구속됐다.

박 대표는 구치소에 수감된 지 13시간여 만에 특검에 출석했다.

특검에 출석할 당시 박 대표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몇 번 출입했나’라는 취재진으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박 대표는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에르메스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이 운영하는 ‘김영재 의원’을 통해 무료 성형 시술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2015년 15억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따내는 대가로 이러한 금품·시술이 제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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