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휴대폰 훔쳤다고 11살 초등생 협박 40대 엄마 재판에

딸 휴대폰 훔쳤다고 11살 초등생 협박 40대 엄마 재판에

입력 2017-02-20 23:00
수정 2017-02-2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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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오해로 딸의 학교 친구들을 심하게 다그치고 사과 동영상까지 찍게 한 혐의(아동학대·강요 등)로 학부모 김모(42·여)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9월 “친구들이 휴대전화를 빼앗아 돌려주지 않았다”는 딸(11)의 연락을 받고 서울시내 딸의 학교로 찾아갔다.

김씨는 운동장에서 딸의 휴대전화를 들고 놀던 A(11)군 등 2명을 학교 근처 후미진 곳으로 데려갔다. 김씨는 “왜 ○○이의 휴대전화를 훔쳤느냐”, “뭘 잘못했는지 인정해라”, “너희도 부모님과 통화가 안 되는 기분을 느껴 봐라”라면서 피해 어린이들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부러뜨리는 시늉을 하는 등 심하게 다그쳤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휴대전화를 돌려 달라는 어린이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어 김씨는 자신의 딸에게 사과하는 영상을 찍으려 아이들에게 문구를 알려주고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 어린이들은 휴대전화를 운동장에서 주워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딸이 잃어버린 것을 엄마가 오해해서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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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7-02-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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