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터키 노병 ‘다 이겨라’

6.25 참전 터키 노병 ‘다 이겨라’

입력 2011-02-10 00:00
수정 2011-02-10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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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한국시간) 한국과 터키 축구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열린 터키 트라브존의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경기장에는 6.25 전쟁에 연합군으로 참가했던 터키 참전용사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트라브존 주(州)에서 초청을 받아 경기를 관람한 25명의 노병들은 80대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정정한 모습으로 터키군 예복을 차려입고 양국 국기를 흔들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터키는 6.25 당시 참전국 중 네번째로 큰 규모인 1개 여단 5천68명(연인원 1만4천963명)을 파병했으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칸카르데쉬(혈맹)’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소수정예’ 교민 응원단 열띤 응원=0...이날 한국과 터키의 친선 경기에는 50여명의 한국 교민 응원단이 ‘소수정예’ 응원을 펼쳤다.

 트라브존에는 한인 교민이 없지만 이스탄불 등 터키 내 다른 대도시에서 비행기를 타고 원정온 이들 붉은 악마들은 1만5천여석 경기장을 가득 메운 터키 관중의 응원 열기 속에서도 꿋꿋하게 ‘대~한민국’을 외쳤다.

 =손흥민-홍철,박지성-이영표 번호 물려받아=0...한국 축구 대표팀의 막내 손흥민(19.함부르크SV)과 새내기 대표 홍철(21.성남)이 각각 박지성(30.맨체스터유나이티드)과 이영표(34.알힐랄)의 등번호를 물려받았다.

 홍철은 A매치 데뷔전에서 이영표의 자리였던 왼쪽 풀백에 대선배가 은퇴 전까지 달았던 ‘12번’을 달고 선발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손흥민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대표팀의 간판이던 박지성의 등번호인 7번을 받았다.

 역시 이날 A매치에 데뷔한 남태희(20.발랑시엔)는 안정환의 등번호로 익숙한 19번을 달았고 박주영(26.AS모나코)은 10번을,아시안컵에서 박주영 대신 10번을 달았던 지동원(전남)은 9번을 달고 뛰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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