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4⅓이닝 4실점 2자책…10승 도전 불발

이대은, 4⅓이닝 4실점 2자책…10승 도전 불발

입력 2015-10-02 20:35
수정 2015-10-0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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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 뛴 한국인 중 최초로 한 시즌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한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지독한 아홉수를 넘지 못했다.
이대은
이대은


이대은은 2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 5안타를 내주고 4실점(2자책)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초 후지오카 다카히로에게 마운드를 넘긴 이대은은 시즌 9패(9승)째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이대은은 1회초 2사 후 긴지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질러스 휠러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첫 실점했다.

지바롯데 타선이 2회말 점수를 뽑아 1-1 동점이 됐지만 이대은이 추가 실점을 했다.

실책이 나오면서 이대은이 흔들렸다.

이대은은 3회초 2사까지 잘 잡았다. 하지만 긴지의 땅볼 타구를 잡은 지바롯데 3루수 이마에 도시아키가 악송구를 범해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이대은은 휠러에게 시속 146㎞짜리 직구를 던지다 좌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이대은의 11번째 피홈런이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이대은은 5회 선두타자 오카지마 다케로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대은은 후속타자 후쿠다 마사요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대은이 투구 수 97개를 기록한 상황이라 이토 감독은 더 기회를 줄 수 없었다.

이대은이 마운드를 넘긴 뒤 후지오카가 휠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이대은의 실점은 4개로 늘었다.

이대은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82에서 3.84로 조금 올랐다.

이날 지바롯데는 시즌 139번째 경기를 치렀다. 남은 4경기에서 이대은의 선발 등판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대은의 구원 등판해 승리를 따지 않는 한 올 시즌 10승 달성은 불가능하다.

이대은은 7월 30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9승째를 거둔 뒤 두 달 넘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바롯데는 5회말이 진행되는 현재 1-4로 끌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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