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기수 이규혁 “기억에 남는 대회 됐으면…”

<올림픽> 한국 기수 이규혁 “기억에 남는 대회 됐으면…”

입력 2014-02-01 00:00
수정 2014-02-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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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많이 남는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기수로 선정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6·서울시청)이 1일 선수단 본단과 함께 결전지인 소치로 떠나면서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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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빙상팀 이규혁(오른쪽)·이상화 선수가 8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주먹을 들어 보이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서울시청 빙상팀 이규혁(오른쪽)·이상화 선수가 8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주먹을 들어 보이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이규혁은 이날 출국에 앞서 먼저 “대표 선수 가운데에서 태극기를 드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기수로 뽑힌 소감을 밝혔다.

이규혁은 소치 대회 대표팀에 포함되면서 한국 선수의 올림픽 도전사를 새로 썼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까지 다섯 대회 연속 출전한 그는 소치에서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올림픽을 치른다.

동·하계 대회를 통틀어 여섯 번이나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이규혁이 처음이다.

이규혁에게 올림픽은 여섯 번째이지만 기수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은 경기 준비 때문에 개막식에 참석한 적도 없었다.

이규혁은 “선수로서 올림픽 메달은 가장 큰 목표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에는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맏형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규혁은 지난달 19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경기를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후 현재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전지훈련 중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을 따라나서지 않고 국내에서 몸을 만들면서 대회를 준비해왔다.

그는 “올림픽이 더 중요해 경기를 포기하고 재활해왔다”면서 “나쁜 상태가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고 있다”고 몸상태를 설명했다.

이규혁은 “예전에는 경기에만 집중했지만 이제는 여유를 갖고 둘러보는 시간도 많이 가질 것”이라면서 “이번 소치 대회가 기억이 많이 남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선수로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잘 해내리라 내 자신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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