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첫 타석에 승부”…오승환 “홈런 주의”

이대호 “첫 타석에 승부”…오승환 “홈런 주의”

입력 2014-03-28 00:00
수정 2014-03-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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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일본 정규시즌 개막 앞두고 세운 목표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와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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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타격.  제공|닛칸스포츠/스포츠서울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타격.
제공|닛칸스포츠/스포츠서울


이대호는 “개막전 첫 타석에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고, 오승환은 “홈런을 조심하겠다”고 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 일본 프로야구가 주목하는 이대호와 오승환의 각오를 실었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지바롯데 마린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 선발은 왼손 나루세 요시히사다.

나루세는 지난해 소프트뱅크전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던 이대호는 나루세를 상대로 2타수 1안타(2루타)를 쳤다.

이대호는 “나루세에 대한 이미지가 머릿속에 남아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개막전은 (정규시즌)144경기 중 한 경기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개막 첫 타석은 시즌을 시작하며 ‘감’을 잡을 수 있는 중요한 타석이다. 나루세는 좋은 투수지만, 첫 타석에서 나오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같은 날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치르는 오승환은 “홈런을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27일 도쿄돔에서 훈련한 오승환은 “구장이 작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도쿄돔은 홈플레이트부터 외야펜스까지 거리가 중앙 122m·좌우 100m다.

한국 야구장을 기준으로 하면 거리가 상당히 긴 편이다.

하지만 돔구장은 공기 저항이 적어 타구가 실외구장보다 많게는 10m 정도 멀리 날아간다.

더구나 도쿄돔은 ‘돔런 구장’이라고 불릴 만큼 홈런이 자주 나온다.

오승환은 “홈런 한 방에 경기가 끝날 수 있다”고 요미우리 타선의 장타력을 경계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첫해를 맞는 오승환이지만, 도쿄돔 마운드는 익숙하다.

오승환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아시아시리즈를 통해 도쿄돔 경기를 치렀고, 5경기 3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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