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예스 아직 완전·임시 교체 미정”…‘위기의 1주’ 삼성, 또 박진만 감독 용병술 적중할까

“레예스 아직 완전·임시 교체 미정”…‘위기의 1주’ 삼성, 또 박진만 감독 용병술 적중할까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입력 2025-06-10 11:20
수정 2025-06-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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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사령탑 통산 200승을 달성한 뒤 강민호에게 축하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사령탑 통산 200승을 달성한 뒤 강민호에게 축하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투수 데니 레예스가 발등 피로골절로 장기 이탈했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휴식 차 1군 명단에서 빠졌다. 백정현이 어깨를 다친 상황에서 선발, 불펜에 모두 비상등 켜진 것이다. 선두권을 노리는 삼성은 KIA 타이거즈, kt 위즈를 차례로 만나는 이번 주에 순위 싸움의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레예스가 발등 피로골절을 당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다쳤던 부위와 같다”며 “임시 대체 선수를 구할지 완전히 교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레예스의 회복 속도와 물색하는 선수를 종합적으로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9일 기준 최근 10경기 승률 리그 1위(7승3패)인 삼성은 리그 4위(34승1무29패)까지 치고 올라왔다. 3위 롯데 자이언츠(34승3무28패)와는 반 경기차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레예스가 빠지면서 이번 주중 KIA, 주말 kt와의 시리즈에 대한 박진만 삼성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레예스는 지난 2월 22일 일본 전지훈련 중 오른발등을 다치고 5주간 이탈한 바 있는데 이번엔 공백이 더 길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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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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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야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야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어깨를 다쳤던 원태인도 지난 7일 휴식하기 위해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주 선발 공백이 두 자리나 생긴 것이다.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한 김대호나 가을 야구에서 선발로 뛰었던 황동재 등이 공백을 메울 예정이지만 국내 선발 평균자책점 3위(2.68)인 원태인과 외국인 투수 레예스를 온전히 대신하긴 어려워 보인다.

문제는 불펜진까지 고전 중이라는 것이다. 레예스가 선발 등판했던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을 보면 오승환(3분의2이닝 2실점), 황동재(2와 3분의2이닝 2실점), 임창민(0이닝 1실점), 김재윤(3분의2이닝 2실점) 등 구원 투수 6명 중 4명이 실점했다. 오승환은 지난 4일에야 올 시즌 처음 1군 마운드에 올랐고, 임창민은 9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그나마 29경기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로 활약했던 백정현은 어깨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다.

이에 지난 6일 사령탑 개인 통산 200승을 돌파한 박 감독이 다시 용병술을 보여줘야 하는 시점이다. 그는 면담 통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를 살려냈고 2004년생 이호성에게 마무리를 맡겨 불펜진을 안정시킨 바 있다. 이번엔 선발진에 메스를 들이댈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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