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투어 TS샴푸-푸라닭치킨 챔피언십 8강전 노병찬에 3-0 완승
개인 통산 7번째 결승 길목에서 비롤 위마즈와 12일 격돌
2개월 별렀던 설욕에 성공한 ‘결승 불패’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프로당구(PBA) 투어 개인 통산 7번째 결승 진출을 노크한다.![프레데릭 쿠드롱이 4일 프로당구(PBA) 투어 웰뱅챔피언십 결승에서 목적구를 조준하고 있다ㅏ.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3/05/SSI_20220305001825_O2.jpg)
프레데릭 쿠드롱이 4일 프로당구(PBA) 투어 웰뱅챔피언십 결승에서 목적구를 조준하고 있다ㅏ. [PBA 제공]
쿠드롱의 초반 64강 탈락은 당시가 세 번째였다. 그는 4명 한 조의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쳐진 2019~20시즌 3차, 5차 대회에서 쓴 잔을 들었지만 지난 시즌부터 세트제로 바뀐 64강 일대일 매치업에서 탈락한 건 그 때가 처음이었고, 그 장본인이 노병찬이었다.
2개월 만에 맞선 ‘리턴 매치’에서 쿠드롱은 칼을 간 듯 시작부터 노병찬을 매섭게 몰아쳤다. 첫 이닝을 공타로 몸을 푼 그는 8점 하이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쿠드롱은 상대를 2점에 묶어두고 3뱅크샷과 넣어치기 원뱅크샷 등으로 순식간에 13-2로 앞서나갔다.
![프레데릭 쿠드롱이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끝난 PBA 투어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서 날카롭게 공을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04/SSI_20201004204743_O2.jpg)
프레데릭 쿠드롱이 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끝난 PBA 투어 TS샴푸 챔피언십 결승에서 날카롭게 공을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첫 세트를 어렵지 않게 푼 쿠드롱의 어깨는 한결 가벼워졌다. 2세트 초반 회전량 많은 옆돌리기 등으로 노병찬이 8-0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두 이닝을 공타로 돌아선 사이 쿠드롱은 6점 하이런 등을 앞세워 9-8로 흐름을 뒤집었고, 3뱅크샷 두 방으로 간단하게 두 번째 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에도 쿠드롱은 초반 네 차례의 공격을 무위로 돌린 노병찬을 상대로 알토란같은 점수를 차곡차곡 쌓은 끝에 6이닝 만에 11-5로 앞서갔고, 한꺼번에 넉 점으로 쓸어담으며 설욕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23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TS-JDX 정경섭과의 프로당구(PBA) 팀리그 2라운드 2일차 남자단식에서 큐를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9/23/SSI_20200923164529_O2.jpg)
프레데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이 23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TS-JDX 정경섭과의 프로당구(PBA) 팀리그 2라운드 2일차 남자단식에서 큐를 조준하고 있다. [PBA 제공]
쿠드롱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먼저 오른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12일 오후 3시 결승 길목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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