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기성용 “팀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목표”

선덜랜드 기성용 “팀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목표”

입력 2014-01-15 00:00
수정 2014-01-1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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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선정

최근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5·선덜랜드)이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기성용 연합뉴스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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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15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세 골을 넣어 행복하다”면서도 “하지만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일 뿐 다른 목표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스완지시티에서 1년 임대로 선덜랜드로 이적한 기성용은 최근 한 달 사이에 8경기에 출전, 세 골을 넣고 도움 한 개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구스타보 포예트 감독이 “기성용과 장기계약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힐 정도로 돋보이는 활약이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골을 얼마나 넣겠다는 목표는 없다”며 “다만 팀에 보탬이 되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2일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찰 기회를 팀 동료인 애덤 존슨에게 양보한 것에 대해 그는 “존슨이 이미 두 골을 넣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래야 했다”며 “결국 존슨의 해트트릭으로 이어져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존슨이 매우 훌륭한 선수라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것”이라며 “점차 그의 공격력이 올라오면서 팀 전체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풀럼을 상대로 4-1로 이긴 것은 우리 팀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결과가 됐다”고도 말했다.

선덜랜드는 4승5무12패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을 피할 수 있는 17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이는 불과 1점으로 아직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은 충분하다.

선덜랜드는 18일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정규리그 21라운드 ‘팀 오브 더 위크’에 중앙 미드필더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성용은 풀럼과의 21라운드 원정에서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4-1 승리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성용이 각 라운드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포지션별로 뽑는 ‘팀 오브 더 위크’에 선정된 것은 18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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