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꿈 품고 카타르 입성
본진 18명·예비 멤버 오현규 도착황의조·이강인·김민재 속속 합류
손흥민도 내일 오면 ‘완전체’ 구성
호텔에서 쉬며 하루 1~2차례 훈련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김진수(왼쪽), 김태환(오른쪽) 등 본진 선수 18명과 코칭스태프 등 선수단이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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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탄 비행기는 14일 0시를 조금 넘겨 인천국제공항에서 도하를 향해 이륙했고, 10시간 이상의 긴 비행 끝에 현지시간 오전 4시 45분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내려앉았다. 카타르와 한국의 시차는 6시간이다. 이날 도하에 도착한 선수들은 지난 12일 확정된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중 해외파 8명을 제외한 18명이다.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으로 ‘예비 멤버’가 되면서 현지에서 함께 훈련하기로 한 오현규(수원)도 함께 비행기를 탔다.
해외파 선수 중 일부는 한국에서 출발한 본진보다 먼저 도하에 도착했다. 벤투호 부동의 주전 스트라이커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13일 오후 ‘1호’로 입성했고,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이강인(마요르카)도 13일 밤 도하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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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 도하의 대표팀 숙소 곳곳을 태극기와 월드컵 도전사, 선수 개인의 상징물 등으로 장식했다. 사진은 ‘캡틴’ 손흥민이 쓰게 될 객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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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카타르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한다. 벤투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월드컵이라는 가장 큰 대회에서 경쟁하게 돼 즐겁다.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겠다”며 “모든 것을 다해 팬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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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 도하의 대표팀 숙소 곳곳을 태극기와 월드컵 도전사, 선수 개인의 상징물 등으로 장식했다. 사진은 선수 개개인의 등번호로 표기한 객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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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카타르 도하의 대표팀 숙소 곳곳을 태극기와 월드컵 도전사, 선수 개인의 상징물 등으로 장식했다. 사진은 숙소 전면부의 한국 축구 대표팀 엠블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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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표팀은 긴 비행으로 인한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가진 뒤 오후 5시(한국시간 오후 11시) 엘에글라 훈련장에서 컨디션 조절을 위한 가벼운 훈련을 진행했다. 엘에글라 훈련장은 주변에 나무를 심어 훈련 모습이 잘 드러나지 않게 설계됐다. 대표팀은 대회 전까지 하루 1~2차례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2022-11-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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